스푼라디오, C레벨 연이어 영입…인재 확보 속도
개인 오디오 방송 서비스 ‘스푼’ 운영사 스푼라디오는 박신영 최고제품책임자(CPO), 문명재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박 CPO는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파이브스타즈 소비자상품 책임자 출신이다. 파이브스타즈는 세계적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C)의 육성 프로그램으로 성장한 스타트업이다. 박 CPO는 SK텔레콤과 NC소프트 미국지사 등에서도 일했다. 스푼라디오와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VC) 500글로벌의 창업 멘토로 활동하던 당시 연을 맺었다.

문 CFO는 글로벌 투자은행(IB) UBS와 바클레이즈에서 근무했다. 스푼라디오에선 해외 투자 유치, 기업공개(IPO), 인수합병(M&A) 등 자금 관련 업무를 총괄한다. 그는 “수많은 고객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직접 회사의 재무 업무를 총괄하는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대 수학과 출신의 이 CTO는 티맥스소프트, NBT, 네이버 등에서 일했다. 영국 뉴캐슬대에서 컴퓨터과학 석사를 전공하고 라인뮤직, 바이브 등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개발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왔다.

스푼라디오는 C레벨 영입을 기점으로 개발자 등 부문별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최혁재 스푼라디오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들이 비즈니스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