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홍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서울 강남 루닛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공무원 및 공공기관 관계자 15명을 초청해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루닛)
장민홍 루닛 최고사업책임자(CBO)가 서울 강남 루닛 사옥에서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공무원 및 공공기관 관계자 15명을 초청해 AI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루닛)
루닛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인도네시아 인공지능(AI) 헬스케어 과정’에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AI 헬스케어 과정은 개발도상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NIPA가 진행한 초청연수다.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공무원 및 공공기관 관계자 15명을 초청해 진행했다.

손호준 서울대 의대 교수의 ‘글로벌 결핵퇴치 전략과 결핵 진단 향상’ 강연 등 AI 헬스케어 분야 전문 강의가 있었다. 또 대한결핵협회를 방문해 AI를 활용한 결핵 검진 과정을 참관하는 현장 견학 프로그램 등도 포함됐다.

안종석 루닛 메디컬 디렉터는 인도네시아 정부 및 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AI를 통한 결핵 진단 기술과 가치에 대해 강연을 진행하고, AI 흉부 영상분석 솔루션을 선보였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초청연수는 한국의 우수한 AI 활용 국가결핵 검진 사업을 인도네시아 보건의료 관계자들에게 소개한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NIPA의 지원 아래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세안 국가에 대한 AI 결핵검진 사업 모델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는 ‘결핵 검진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 전문의를 대신해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AI 기반의 컴퓨터 보조 진단(CAD) 소프트웨어로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영상분석 솔루션인 ‘루닛 인사이트 CXR’를 소개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