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에 허브센터 개소…SW 개발·인력양성 등 추진
IBM 양자컴퓨팅 커뮤니티에 한국퀀텀컴퓨팅㈜ 합류(종합)
IBM은 자사가 주도하는 글로벌 양자 컴퓨팅 커뮤니티 'IBM 퀀텀 네트워크'에 부산의 양자 컴퓨팅 솔루션 전문기업 한국퀀텀컴퓨팅주식회사(KQC)가 국내 양자 연구개발 허브(거점)로 합류했다고 25일 밝혔다.

2017년 출범한 IBM 퀀텀 네트워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델타항공, JP 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등 기업과 미국, 영국, 일본 등의 유수 대학 등 180여 개 기관이 참여 중이다.

KQC는 국내 기관이 IBM의 양자 컴퓨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교육과 비즈니스·산업용 양자 솔루션 연구개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 센텀산학캠퍼스에서 IBM 퀀텀 KQC 허브 부산센터 개소식을 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IBM 퀀텀 네트워크를 활용해 퀀텀 컴퓨팅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스타트업 컨설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준영 KQC 대표는 "부산을 중심으로 양자 컴퓨팅 생태계를 구축·확장하고, 양자 연구와 인재 역량 개발을 가속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이 감베타 IBM 펠로우 겸 IBM 퀀텀 부사장은 "KQC 허브는 산업과 비즈니스 솔루션에 양자 컴퓨팅을 활용하는 방법을 개척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KQC와 협력해 기업들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양자 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선도하며 대한민국에 혁신의 파동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