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초·중·고생 대상 '학교 밖 수학 과학 교실'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8개 기관이 선정됐다.

과기부와 이 부처 산하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3일 서울 서초유스센터에서 '스마트 수학·과학교실' 현판식을 열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왼쪽 세 번째)과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네 번째)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유스센터에서 스마트 수학 과학 교실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오태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왼쪽 세 번째)과 조율래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네 번째)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유스센터에서 스마트 수학 과학 교실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선정된 곳은 권역별로 구립서초유스센터(서울), 아주대(경기), 인천대(인천),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한국교원대(충청권), 포스텍·UNIST(경상권), 전남대(전라권) 등 8곳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학교라는 공간의 한계를 넘어 첨단기술 기반의 실질적인 수학 과학 교육을 위해 올 초부터 대학, 출연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공모해 운영기관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초유스센터는 △코딩으로 재밌게 배우는 수학 △모션 캡쳐 기술과 함수로 이해하는 메타버스 공간 구축 △실감 VR을 활용한 AI 탐구 등이 중점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항우연은 △우주탐사와 위성관제 △고급 코딩 드론 등을, 인천대는 △세상을 보는 도구 빛 △야구와 수학:세이버매트릭스 등을 강의한다. 한국교원대는 △수학으로 실생활 표현하기 △소프트웨어 및 코딩으로 수학 이해하기 등을 편성했다. 과기부는 이들 프로그램 운영에 3년간 32억원을 지원한다.

오태석 과기부 1차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수학, 과학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국 단위에서 미래 세대가 이런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