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세라노틱스
사진 제공=세라노틱스
세라노틱스는 바이오에프디엔씨와 식물세포 플랫폼을 이용해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기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세라노틱스는 항체 라이브러리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항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한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이를 검증하고 항체 생산 식물세포주를 개발해 대량 생산공정을 확립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양사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지적재산권과 판권 및 라이선스를 공동으로 소유하게 된다.

세라노틱스는 다수의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자체 항체 제작 플랫폼인 항체 라이브러리와 항체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의 발굴 뿐 아니라 치료제 개발의 성공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식물세포주 설계 및 식물세포 배양, 생산 기술을 포함하는 식물세포 플랫폼을 기반으로 화장품과 식품 소재, 의약품을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한층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수의 유망 바이오 신약 개발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해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세라노틱스 관계자는 “세라노틱스의 차별화된 항체 제작 플랫폼과 바이오에프디엔씨의 식물세포 연구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신약 후보 물질의 발굴 확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