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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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899억원, 영업이익 4596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4조8183억원)에 비해 절대값으로는 10.9%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SK텔레콤 기업을 둘로 분할해 SK스퀘어를 설립한 영향이다. SK텔레콤 사업만 뗴내 SK텔레콤이 자체추산한 매출 성장치는 4%다. 영업이익은 16% 늘었다.

기업 분할에 따라 순이익은 2581억원으로 전년 대비 67.6% 감소했다. 자회사로 두고 있던 SK하이닉스가 SK스퀘어 산하로 편제되면서 SK텔레콤 연결 실적에선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된 영향이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부터 IPTV,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유무선통신 사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솔루션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이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미디어사업은 전년동기대비 22.3% 성장해 매출 3821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클라우드를 위시한 B2B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2개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이 3743억원으로 전년대비 13.8% 높았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3% 급증했다.
SK텔레콤 2분기 영업익 4596억원…전년比 16% 증가
SK브로드밴드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3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21.8% 증가한 782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상반기에 가장 많은 IPTV 가입자를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