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제공]
NHN 사옥 플레이뮤지엄 [사진=NHN 제공]
은 연결 기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53억원으로, 1분기 순손실 45억원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5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8% 감소했다.

NHN의 영업익 감소는 영업 비용 증가 여파다. 2분기 영업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5061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고선전비가 78.1%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게임 리브랜딩 및 신작 출시에 따른 게임 마케팅에다 글로벌 웹툰 서비스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진출 등이 지출 증가 요인이었다. 인건비가 8.4% 증가했으며 미국 커머스 사업 트레이드 쇼 개최에 따른 일회성 행사비용이 발생하면서 기타 영업 비용도 65.6% 늘었다.

부문별 매출액은 결제 및 광고가 2165억원, 게임 1041억원, 커머스 817억원, 기술 690억원, 콘텐츠 500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NHN은 페이코 거래규모가 증가하고 의 국내외 PG 결제 규모가 성장해 결제·광고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폐지되면서 페이코 2분기 거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고 2분기 오프라인 결제 금액도 같은 기간 대비 75% 뛰었다고 부연했다.

또 완화된 웹보드 게임 규제가 적용된 7월 한 달간 게임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 전월 대비 22% 증가했다며 3분기에 견조한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NHN클라우드 부문 성장, 포켓코믹스의 프랑스 시장 진출 등도 매출 증가 요인으로 분석했다.

NHN은 지난달 게임 자회사 NHN빅풋의 흡수합병을 결정, 게임 사업 역량을 본사로 집중하고 있다. 웹보드 규제 완화 기조를 이용해 한국과 일본 NHN플레이아츠를 중심으로 모바일 게임 런칭을 적극 전개한다는 전략. 하반기 출시될 '더블에이포커'에 기대를 걸고 있다.

페이코는 오프라인 결제 금액 상승과 점진적인 일상 회복 효과로 거래 규모를 늘려가는 동시에 모바일 식권을 포함한 기업복지솔루션과 페이코 오더, 쿠폰 사업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페이코만 법인 내 조직구조를 전면 개편한 바 있다.

NHN클라우드는 행정안전부 주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활용 모델 시범 사업'에서 경남·전남·광주 등 광역자치단체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해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며 기술 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사업 본격화를 위해 선제적 투자 차원에서 비용이 집행됐다"며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그룹사 구조를 효율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