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한경 긱스(Geeks)가 9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나, 이래서 스카트업으로 이직했다"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 운영사 드라마앤컴퍼니가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직 이유에 대해 '다양한 업무 기회에 대한 기대감'이 37.1%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업무 역할과 권한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스타트업의 특성상 업무를 통한 경력 개발 가능성에 크게 매력을 느꼈다는 분석이다. 2위는 금전적 보상(28.6%), 3위는 업무 문화(12.7%)였다.
또 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고려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응답자 중 55.6%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꼽았다. 금전적 보상(17.9%), 업무 문화(8.8%), 함께 일하는 동료(6.8%), 회사의 투자 유치 금액(4.4%) 순이었다.
국내 스타트업 종사자 수, 4대 그룹 추월 국내 벤처·스타트업 종사자가 76만여 명으로 1년 새 1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벤처·스타트업 3만4362개사의 고용인원이 총 76만1082명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7%(6만7605명) 늘어난 수치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기업의 고용 증가율(3.3%)보다 3배정도 높다. 벤처투자를 유치한 기업의 고용 증가율은 40.5%로 전체 보험가입자 증가율보다 12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보면 벤처·스타트업 종사자는 72만2000여명으로 삼성·현대차·SK·LG 등 4대 대기업 그룹 종사자 수(72만명)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스타트업 고용 인원 중 만 15세~29세 청년은 20만4437명(26.9%)으로 1년 전보다 8% 증가했다. 또 여성 종사자는 24만9411명으로 전체의 32.8%를 차지했다. 중기부 관계자는 “고용보험 가입자 중 청년이 2만9948명 늘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벤처·스타트업 종사자”라며 “벤처·스타트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벤처스, AI 임상·비임상 행동 시험 분석 회사 액트노바에 투자 인공지능(AI) 기반 임상·비임상 행동 시험 분석 회사 액트노바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5억원 규모의 시드(초기)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는 임상·비임상 분야 행동 시험 과정을 AI 영상처리 기술로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신약 개발의 필수 단계인 안전성, 약효성 시험에서 연구원이 실험 동물이나 환자를 직접 관찰, 평가하는 것보다 더 정확한 양질의 실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딘로보틱스, 로봇용 센서 개발 국책과제 선정 로봇 스타트업 에이딘로보틱스가 로봇용 센서 개발 국책과제 '서비스 로봇용 핵심 힘토오크 센서 맞춤형 제작 기술 개발'의 주관기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인 이 과제는 총 사업비 35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회사는 150조원 규모의 서비스 로봇 시장을 정조준한다는 목표다.
'유니콘' 메가존클라우드, 4500억 투자 유치 마무리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MSP) 회사 메가존클라우드가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부터의 총 4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절차를 마무리했다. 기업가치는 2조4000억원으로 평가됐다. MBK파트너스가 2500억원, IMM PE가 2000억원을 투입한다. 앞서 KT도 지난 3월 메가존클라우드에 13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의 도입부터 설계, 구축, 운영 등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MSP 전문 회사다. 국내외 37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다. 미국과 캐나다, 중국, 일본, 홍콩, 베트남 등에 지사를 냈다.
"주방 오락실 구경오세요" 디지털 맛집 편집숍 '먼키' 운영사 먼슬리키친은 먼키 시청역점에 주방오락실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먼키의 한 부스 전체를 레트로 감성으로 구성했다. 옛날 오락실 게임이과 베스트셀러 만화책, 추억의 불량식품 등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인테리어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홀로그램, 미러볼 등으로 꾸몄다.
유시민 작가와 오디오북으로 만나는 '유럽 도시 기행'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가 유시민 작가의 '유럽 도시 기행' 1, 2권을 오디오북으로 선보인다. '유럽 도시 기행'은 현대 문명의 기틀을 마련한 서구 문화권의 역사를 담은 유럽 도시들의 이야기로 이뤄져 있다. 1권에서는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2권에서는 '빈,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을 소개한다. 유시민 작가가 직접 낭독에 참여했다.
종합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가 투자 서비스 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새롭게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개편은 웹 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 동시 적용됐다.이번 개편은 개인신용투자 서비스 신규 오픈 및 상품 확대에 맞춰, 상품별 카테고리를 구체화하고 상품관련 주요 정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또 투자성향에 따른 맞춤형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신규 기능도 새롭게 업데이트 됐다.새롭게 오픈한 개인신용투자 서비스는 개인별 투자성향이 다른 것을 고려해 상품등급, 수익률, 투자기간 등 여러 기준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조건에 맞춰 찾을 수 있도록 상품검색 엔진을 고도화했다. 상품별 투자 금액을 1만원 단위로 설정해 조정이 가능한 분산투자 기능을 적용했다. 관심이 있거나 원하는 상품을 담아둘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도 도입, 개인 투자 선호도와 성향에 맞춰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하고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높였다. 투자한도 기준 개인 잔액정보도 바로 확인 가능하다.투자서비스를 처음 이용하거나 익숙지 않은 고객을 위한 모의투자 서비스도 신규 적용됐다. 실제 투자과정과 동일한 프로세스로 구현돼, 투자를 실행하기 전 진행방법과 이해도를 높이고 진행과정 중 나올 수 있는 착오도 최소화 하도록 했다. 모의투자서비스의 경우 웹 서비스만 우선 제공되고, 앱 서비스는 향후 적용할 예정이다.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투자자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개선해 고객 성향에 맞는 안전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출 서비스 오픈에 이어 투자 서비스까지 개인신용 서비스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면서 사업적으로도 성장을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어니스트펀드의 누적 투자실적은 올해 7월 기준 전체 투자금 1조2327억, 투자건수 총 226만건, 연 평균 수익률 11.42%를 기록하고 있다.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원·달러 환율이 최근 1300원대에서 오르내리면서 향후 투자 방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8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원70전 오른 1305원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1300원대에 재진입했다.미국의 7월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이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달러 강세가 당분간 수그러들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아직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펀드와 채권 등을 활용해 달러 자산 비중을 늘리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한다.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먼저 미국 채권에 대한 직접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 한국 기준금리는 현재 연 2.25%지만, 최근 판매 중인 우량채권은 연 3~5% 수준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에 발행된 채권의 가격이 내려가고 신규 채권의 발행 금리가 높아져 그만큼 기대 수익이 커진다. 채권은 액면이자에 대해서만 소득세가 과세되고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은 비과세 대상이어서 절세에도 유리하다.채권에 직접 투자하기 어렵다면 채권형 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 시중은행 여신담당 관계자는 “펀드에 투자할 때는 국고채나 우량 회사채 등을 선택해 위험 요인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펀드 투자 시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 징수되며,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라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혼합형 펀드를 통해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금리 인상기에 주가가 내려가도 달러 가치가 오르면 이를 상쇄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미국 우량지수와 채권을 결합한 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과 주식 상승에 따른 매매차익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대표 펀드인 ‘KODEX TRF3070’은 올해 수익률이 5~6%대를 기록했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직장인들이 스타트업으로 이직을 결심한 이유 1위는 ‘다양한 업무 기회’라는 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비즈니스 플랫폼 리멤버가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이직을 결심한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37.1%가 ‘다양한 업무 기회’라고 답변했다. 업무 역할과 권한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스타트업의 특성 상 업무를 통한 경력 개발 가능성에 매력을 느낀 직장인이 많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금전적 보상’이라는 답변은 28.6%로 2위였다. ‘스타트업의 업무 문화’(12.7%), ‘워라밸’(7.3%) ‘함께 일하는 동료’(6.8%) ‘더 많은 업무 권한’(6.2%)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리멤버 관계자는 “스타트업이 이직의 선택지로 고려조차 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유니콘 기업이 속속 등장하면서 스타트업이 커리어 로켓 성장의 기회이자 실질적으로 몸값을 높이는 유망한 이직처로 인식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스타트업 이직 기준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5.6%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라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한 응답자는 “개인의 커리어는 회사의 성장과 함께 간다”며 “회사가 크면서 더 많은 역할과 기회가 생기고, 기여도가 높아지면 조직 내 영향력과 보상도 함께 커지기 때문”이라고 답했다.2위는 17.9%가 답변한 ‘금전적 보상(연봉)’이었고, 그다음으로는 ‘업무문화’(8.8%), ‘함께 일하는 동료’(6.8%), ‘회사의 투자유치 금액’(4.4%), ‘복지제도’(3.1%) 순이었다.리멤버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성을 중시하고, 다양한 업무 기회를 원하는 인재들의 구직 니즈에 발맞춰 기업에서는 채용 공고나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러한 점을 적극 어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연봉 등 금전적 보상’ 항목의 경우 응답자가 이전에 근무했던 기업 규모에 따라 차이가 났다.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중견·중소기업 재직자 대비 연봉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율이 2배 높았다.스타트업으로 이직할 때 연봉의 변화와 관련해선 10명 중 7명이 ‘높였다’고 대답했다. 이 중 ‘조금 더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는 답변이 49.3%로 압도적이었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는 답변은 19.5%로 나타났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