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은 온코빅스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온코빅스는 ‘토프오믹스’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합성연구를 수행한다. 토프오믹스는 256만개 화합물 가상절편(virtual fragment) 라이브러리 기반의 표적 화합물 도출 플랫폼 기술이란 설명이다. HK이노엔은 후보물질 평가, 검증 및 상용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HK이노엔은 ‘JAK’ 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관련 분야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코빅스와 신약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온코빅스는 4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에 HK이노엔과의 협약을 통해 기존 표적항암제뿐만 아니라 자가면역질환 분야로 연구개발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K이노엔 관계자는 “HK이노엔과 온코빅스는 이번 협약에 이은 후속 절차로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며 “상호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