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EBS와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학습환경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KT는 EBS의 무료 소프트웨어 교육 온라인 플랫폼 ‘이솦’에 인공지능 코딩 교육 플랫폼 ‘AI 코디니’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코디니를 활용하면 코딩 입문자도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한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KT와 EBS는 소프트웨어·AI 기초 교육 관련 콘텐츠 공동 제작도 추진한다. 소프트웨어·AI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윤석열 정부 교육 분야 국정과제인 ‘디지털 인재 100만 명 양성’에 기여하기 위해서다.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학생들이 더욱 쉽고 재미있게 코딩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유규오 EBS 학교교육본부장은 “EBS는 SW·AI 기초 역량이 필요한 국민 누구나 교육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신한금융투자는 5일 KT&G의 실적 추정치 변동이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조상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인삼공사 부진이 옥에 티이나, 국내외 담배 호조가 이를 상쇄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올 2분기 KT&G의 영업이익은 32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지만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5% 밑돌았다. 조 연구원은 이에 대해 "담배 제품 믹스 악화, 부동산 관련 기저, 한국인삼공사 부진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0.9% 증가한 1조420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 연구원은 해외 담배 실적의 점진적인 회복을 전망했다. 부진했던 중동의 현지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중남미 등 신시장과 인도네시아 법인의 고성장이 미국 사업 중단을 상쇄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일본향 궐련형 전자담배(HNB) 수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일본 시장은 한국보다 HNB의 침투율이 높은 데다 시장 규모가 월등이 커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냄새 저감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기존 제품에 진부함을 느낀 소비자들이 새로운 것을 원하고 있어 KT&G의 점유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수출 회복에 따른 실적과 평가가치(밸류에이션) 정상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 점유율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기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 원재료 비중이 낮고 곡물 가격 변동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점, 배당 수익률이 6.4%에 달하는 점, 달러 강세 시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 등의 안정적인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비즈니스 플라자]KT는 르노코리아자동차(르노코리아)의 40여 개 대내외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완료했다.KT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네트워크 서비스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결합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번 전환 사업을 진행했다.이를 통해 르노코리아는 빠르게 변화하는 완성차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확장성을 확보했고 IT 인프라 환경 개선을 통해 운영 비용도 절감했다고 KT 측은 설명했다. 르노그룹은 안정성·효율성·확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KT는 이번 사업을 통해 클라우드, IDC, 글로벌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사업자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KT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고객의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방침이다.오훈용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제안·수행2본부장은 “KT의 강력한 클라우드 전환 역량과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수행 경험을 토대로 고객의 요구에 맞춰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KT는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디지털 전환(DX) 솔루션을 접목해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