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급성장 메타버스 시장, AI 기반 가상 스튜디오 뜬다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를 합성한 신조어로 3차원의 가상 세계를 뜻한다. 이는 3차원에서 실제 생활과 법적으로 인정한 활동인 직업, 금융, 학습 등이 연결된 가상 세계를 말한다.

가상현실, 증강현실의 상위 개념으로, 현실을 디지털 기반의 가상 세계로 확장해 가상 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 정치와 경제, 사회, 문화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생활형, 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된다. 최근에는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인터페이스 기술의 진화로 완결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시장 형성 등 메타버스 대중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패러다임에서의 실감형 체험 콘텐츠 수요 급증에 따라 시각적 특수효과(VFX)를 통한 고품질 실감형 콘텐츠는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도 국내 기반시설 및 콘텐츠 유인책 부족으로 인해 메타버스 확산의 저해 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공급자와 수요자 측면의 미스매칭에서 비롯된다.

공급자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개발·저작도구 부족 및 사용상의 어려움, 상시 접속자 수 부족과 높은 콘텐츠 제작 비용은 메타버스 생태계 확산에 걸림돌이 된다. 수요자 측면에서는 기술 및 자금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콘텐츠 부족, 사용 불편과 이용자를 서비스 내에 묶어둘 유인책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누구나 손쉽게 접근·활용할 수 있는 저작도구를 개발하고 기존의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서비스 제공을 통해 기존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그러므로 메타버스 융복합 가상 스튜디오 구축을 위해서는 공급자와 수요자 측면에서 다음의 기능이 필요하다. 공급자 측면에서는 배경·캐릭터 생성에 필요한 비용 절감 및 품질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배경 생성을 위한 대·소규모 환경 기반 3차원(3D) 이미지 복원 기술, 2D(2차원)~3D 자동 변환 플랫폼, 그리고 3D 트윈 모션 기반 배경 생성 등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이 필수적이다. 또한 캐릭터 생성을 위해서는 상호작용이 가능한 3D 모션 생성 기술,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감 기술 및 캐릭터 얼굴 생성 및 합성 기술이 있어야 한다.

수요자 측면에서는 콘텐츠 집중도 향상 및 교육자-학습자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인간과 컴퓨터 간 상호작용(HCI)’ 강화기술과 가상환경별 AI 기반의 음향 기술이 필요하다.

‘AI 기반 메타버스 구현을 위한 융복합 문화 가상 스튜디오 조성 사업’에서는 기존의 메타버스 기반 플랫폼과 인프라에 개발된 기술을 적용해 최종적으로 교육, 웹툰, 영화, 드라마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가상 스튜디오를 구현하고자 한다. 특히 광주광역시가 추진하고 있는 AI 사업과 연결해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