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홀딩스가 ESG 경영 성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 사진 제공=녹십자홀딩스
녹십자홀딩스가 ESG 경영 성과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 사진 제공=녹십자홀딩스
녹십자홀딩스(GC)는 ‘GC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계열사의 경제·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와 계획 등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ESG 경영을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5가지의 핵심 영역(Focus Areas)이 담겨 있다. 헬스케어 고객가치 창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환경안전보건 체계, 지속가능 산업 생태계, 기업윤리 및 준법에 관련된 회사의 성과 등이다. 이에 대한 방향성도 설명했다.

GC를 포함해 계열사 임직원은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급여 끝전 나눔, 매칭그랜트(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제도), 연말 나눔 등이다.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해선 2017년부터 오창공장에서 사용하던 액화천연가스(LNG) 연료를 외부에서 공급받는 스팀(열)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질소산화물(Nox) 발생을 억제하고 있다고 했다. 2018년부터는 에너지 스마트 기술인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해 전력 사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희귀·난치성 치료제 개발 및 공급도 지원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세계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인 ‘헌터라제’를 개발했고, 세계 최초로 헌터증후군 중증형 환자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했다. 자체 개발한 국산 유전자재조합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중국 허가 획득으로 새로운 치료법도 제공하고 있다.

지씨셀도 치료가 어렵고 생존율이 낮은 암종에 대해 상용화된 제품의 적응증 확대나 새로운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GC 관계자는 “매년 ESG 성과와 계획이 포함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