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CDAO(위탁개발 및 분석) 전문기업인 프로티움사이언스는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2'에 참석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는 한국바이오협회와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가 글로벌 제약전시 브랜드인 인터펙스와 협업해 진행하는 전시회다. 오는 5일까지 개최되며, 국내외 200여개의 바이오·제약사가 참석할 예정이다.프로티움은 티움바이오의 자회사다. 세포주 개발부터 품목허가까지 모든 CMC(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공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기반으로 위탁개발(CD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단순 공정개발 대행이 아닌 물질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개발단계별 품질분석 및 위험평가를 제공한다고 했다. 프로티움 관계자는 "CDO 기술력에 대한 소개와 함께 다양한 바이오텍과의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파트너사의 신약개발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회사는 위탁생산(CMO) 기업인 에스티젠바이오와 협약으로, CDO부터 CMO까지의 일괄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설립 1년 만에 특성분석(CAO) 50건 이상, 공정개발(CDO) 20건 이상을 수행했으며 창립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수주 30억원을 돌파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시지바이오는 미국의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올소픽스와 골대체재 '노보시스 퍼티'의 미국과 캐나다에 대한 기술수출 및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로부터 계약금 및 향후 개발 단계에 따른 기술료(마일스톤)를 수령한다.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시지바이오는 올소픽스에 노보시스 퍼티 완제품을 공급하고, 올소픽스는 미국 현지 임상시험과 북미 허가 및 상용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전 허가(PMA) 승인을 받아 미국과 캐나다에 판매할 계획이다.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골대체재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2년 37억8000만달러에서 2029년 57억1000만달러(약 7조4200억원)으로 연평균 6.1% 성장이 예상된다. 이 중 북미가 2022년 기준 15억3000만달러(약 2조 원)로 규모가 가장 크다.노보시스 퍼티는 현재 시판 중인 골대체재 노보시스에 서방형 기술(SLOREL)을 적용한 차세대 골형성 단백질(rhBMP-2) 탑재 골대체재란 설명이다. 원하는 형태로 모양을 성형하거나 주입할 수 있다고 했다. 존 서보섹 올소픽스 최고경영자(CEO)는 "노보시스 솔루션은 의료진과 환자의 요구를 충족시켜, 올소픽스 골대체재 포트폴리오의 새로운 핵심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던캘리포니아대 부속 대학병원인 켁 메디컬 센터의 제프리 왕 정형외과 교수는 "노보시스 퍼티는 성형 가능한 형태의 rhBMP-2 탑재 골대체재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잠재적으로 충족시킬 것"이라고 했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올소픽스는 rhBMP-2 탑재 골대체재의 적응증인 척추와 외상 질환 분야에서 탄탄한 뼈 재생 치료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 효율적으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소픽스는 텍사스 루이스빌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60개국 이상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뷰노는 개인용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프로(Hativ Pro)’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시작으로 뷰노는 사업 영역을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확장하고, 심전도 데이터 기반 생체신호 분야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티브 프로는 뷰노가 처음 선보인 하드웨어 의료기기다. 심전도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기록 저장 전송한다. 작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심장 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측정된 신호를 연결된 모바일 앱(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뷰노는 이번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부정맥 등 주요 심장질환을 탐지하는 가정용 인공지능(AI) 의료기기를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를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심전도 데이터를 활용한 의료 AI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후에는 통합 브랜드인 ‘하티브(Hativ)’를 출시해,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건강관리 및 만성질환을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하티브 프로에 대한 인증으로 뷰노는 B2C 사업에 진입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건강관리를 돕는 심전도 데이터 기반의 의료 AI 사업을 통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이고 예방적 치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