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회사 '경동그룹'이 라이프 스타일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경동인베스트(대표 정승진)와 더인벤션랩(대표 김진영)이 ‘제4회 경동인베스트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공동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경동인베스트는 경동도시가스, 경동, 경동건설, 경동이앤에스, 케이디파워텍 등 계열사를 두고 있는 사업 지주회사다. 경동인베스트는 ‘스마트 라이프 & 에너지 이노베이터’라는 비전 아래 2019년부터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

올해는 초기 스타트업 투자기관(TIPS운영사)인 더인벤션랩과 손잡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경동인베스트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를 개최한다. 경동인베스트 오픈이노베이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26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에 집중


이번 오픈이노베이션은 MZ세대와 액티브 시니어 세대가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라이프 스타일' 혁신 기업에 집중한다. 빠른 속도로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푸드테크, 핀테크, 에듀테크, 웰니스,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분야 스타트업이 주요 투자 대상이 될 전망이다.

보일러와 에너지 사업에 집중된 경동그룹은 소비 시장을 겨냥한 스타트업과 소프트웨어 혁신 기업 투자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이다.

지승한 경동인베스트 상무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되는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 혁신 초기 스타트업 기업 선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에 선발된 기업에 직간접 투자뿐만 아니라 계열사와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 스타트업 특전은


최종 선발된 10개 스타트업은 더인벤션랩의 경험과 전략이 녹아든 BTB(Back-To-Basic) 캠프에 참가할 수 있다. 총 4일 과정으로 진행되는 BTB 캠프는 사업모델 유형별 실질 지표 분석, 손익지표와의 연결, 맞춤형 추정 손익계산서 시뮬레이션, 실제 기업가치평가, 투자계획서 작성 등을 멘토링하게 된다.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선발된 우수 기업은 총 2000만원의 상금 및 TIPS 연계형 투자(팀당 1억 이상) 등 다양한 후속 지원받을 예정이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