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8일 바이넥스에 대해 올 2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호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바이넥스의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87억원과 6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2% 늘어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다.

바이오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172억원으로 추정했다. 의약품사업부 매출은 214억원으로 감기약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면서 분기 최대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컨센서스를 31% 웃도는 수치다. 이동건 연구원은 “송도공장 가동 재개에 따른 바이오사업부 매출 고성장을 바탕으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바이오사업부의 매출 성장폭이 확대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는 송도공장의 정기보수 이슈로 다소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송도공장을 필두로 바이오사업부 매출이 고성장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영업지렛대(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했다.

하반기에 주요 고객사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위탁생산 물량 증가도 예상했다. 셀트리온 베링거인겔하임 등 수익성이 높은 고객사들의 품목 생산을 확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이어갈 것이란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이르면 내년부터 고객사의 본격적인 상업화 물량 생산도 기대된다”며 “하반기 바이오사업부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한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될 경우, 중장기 실적 추정치 상향과 더불어 목표주가 역시 상향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의약품사업부 역시 증설 효과가 더해지면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바이넥스의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586억원과 22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18.0%와 70.1% 증가한 수치다.
“바이넥스,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대로 호실적 낼 것”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