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전경.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 전경. 
한미약품은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정부로부터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평가받았다고 11일 밝혔다.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고용노동부가 실시한 공정안전관리(PSM) 심사 결과, 최우수 등급인 'P(Progressive)'를 획득했다.

PSM은 정부가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험 설비 및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관리하는 제도다. 최우수 등급인 'P'는 작년 기준 수도권 620개 사업장 중 10곳(1.6%)만 받았다. P등급을 획득하면 정부가 공인한 국내 최고 수준의 안전사업장으로 인정받게 되며, 향후 3년 간 고용노동부의 점검을 면제받고 안전관리는 자율에 맡겨진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EHS(Environment·Health·Safety)' 시스템과 최신 IT 기술을 접목해 최적의 환경보건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또 '아차 사고(Near Miss)' 방지를 위한 공식 제안 제도를 운영하고, 호흡보호구 'FIT Test'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설비관리 시스템 분야에서는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IBM Maximo' 솔루션을 공정 전반에 접목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평택 바이오플랜트는 한미의 첫번째 글로벌 신약으로 기대되는 롤론티스를 생산하는 최첨단 공장"이라며 "안전이라는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고 무재해 공정을 통한 고품질 의약품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택 바이오플랜트가 안전한 공정관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