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재인증에 성공해, 2025년까지 3년간 효력을 유지하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연구개발 능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갖춘 제약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약가 및 연구개발(R&D) 우대, 세제 지원, 규제 완화, 인력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파미셀은 2016년 처음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재인증을 완료해 3회 연속 혁신형제약기업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를 통해 줄기세포치료제 연구 및 의약품 원료물질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매출의 약 20%에 달하는 비용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줄기세포치료제뿐만 아니라 리보핵산(RNA) 치료제의 원료물질이 되는 뉴클레오시드의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미셀 바이오 사업 부문은 자가 및 동종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다. 자가 줄기세포치료제로는 알코올성간경변 치료제인 ‘셀그램-엘씨’, 발기부전 치료제 ‘셀그램-이디’를 개발하고 있다. 동종 줄기세포치료제에는 만성신장질환 치료제 ‘셀그램-씨케이디’가 있다.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암 치료백신의 임상시험도 진행 중이다.

케미컬 사업 부문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RNA 치료제 등에 사용되는 뉴클레오시드와 함께 유전자증폭(PCR) 검사 핵심 소재인 ‘데옥시뉴클레오사이드트리포스페이트(dNTP)’, 약물 전달물질인 ‘메톡시폴리에틸렌글리콜(mPEG)’을 개발 및 생산한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