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대만 SaaS 업체 지분 30% 인수 추진…완료 시 최대주주"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글로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케이단 모바일'(KDAN Mobile·이하 KDAN)의 지분 인수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컴은 싱가포르에 설립 중인 한컴홀딩스를 통해 KDAN 지분에 투자하는 계약을 이 회사와 맺었다.

KDAN의 기업 가치는 약 5천250만 달러(약 679억원)로, 한컴은 최대 1천550만 달러(약 201억원)를 투자해 약 30% 수준의 지분을 확보할 예정이다.

지분 확보가 완료되면 한컴은 KDAN의 최대 주주가 된다.

KDAN은 2009년에 대만에서 설립된 회사로, 모바일 PDF 솔루션과 전자서명솔루션, 모바일 애니메이션 솔루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KDAN은 내년 상반기 대만 거래소인 TWSE(Taiwan Stock Exchange)에 상장을 추진 중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싱가포르 한컴홀딩스 설립이 완료되는 대로 KDAN과 함께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응용프로그램인터스페이스(API),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분야 기업을 인수해 한컴을 글로벌 SaaS 기업으로서 빠르게 포지셔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