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는 미국과 국내에서 임상 중인 면역항암제 'TU2218'의 임상시험기관을 내달부터 기존 1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고 17일 발혔다. 이에 따라 임상 진행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티움바이오는 TU2218의 단독요법 임상을 미국의 'Next Oncology'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다른 미국 임상기관인 'Mary Crowley Cancer Research', 국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도 환자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TU2218 임상 1상은 최대 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각 용량별 환자군(코호트) 3~6명을 대상으로 단계적 투여용량증대(Dose escalation) 방식으로 설계됐다. 지난 5월 코호트1이 완료됐으며, 현재 코호트2의 환자 등록이 완료돼 투여를 진행하고 있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TU2218의 임상사이트가 확대 운영되면, 임상진행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며 "최저 용량인 코호트1에서도 종양크기가 일부 감소된 부분관해(PR)라는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고, TU2218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는 임상 진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2022 바이오 인터내셔널 콘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했다. 유럽 2상 중인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및 TU2218에 대한 협력 회의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