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청년 하이파이브·청년 하이포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청년 하이파이브·청년 하이포 [사진=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인재 채용이 필요한 우수 협력사와 취업준비생을 연결해주는 '청년 하이파이브(Hy-Five)' 7기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대학생 대상으로 직무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하이포(Hy-Po)'도 올해 처음 실시한다.

청년 하이파이브는 인재 채용이 필요한 협력사와 반도체 업계에 관심 있는 취업준비생을 연결해주는 채용 지원 프로그램이다. 6기까지 인턴십 수료자 70% 이상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협력사와 구직자의 채용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기수의 경우 협력사 요청에 따라 역대 가장 많은 채용 인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자들에게는 SK하이닉스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반도체 직무교육과 협력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우수한 성적의 인턴십 수료자에게는 정규직 전환 기회도 부여한다.

만 34세 이하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1일까지 참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이후 면접을 통해 100여명을 선발해 인턴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턴 급여로는 600만원(3개월)이 지급된다.

SK하이닉스는 또 대학생 대상 직무교육 프로그램인 '청년 하이포'(Hy-Po)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청년 하이포에서는 SK하이닉스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강사진이 반도체의 기본 개념부터 소자, 공정, 품질, 안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또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지원하는 직무적성검사 등 취업 종합 컨설팅도 제공한다. 우수한 성적으로 과정을 수료한 인원에 대해서는 청년 하이파이브 선발 때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의 대상은 졸업을 2년 이하로 앞둔 대학생으로, 오는 26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다음 달 안으로 200여명을 선발해 8월부터 약 8주간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전액 지원된다.

청년 하이파이브와 청년 하이포의 자세한 신청 방법은 SK하이닉스와 협력사간 지식공유·기술협력 온라인 플랫폼인 'DBL스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일자리 창출과 협력사 상생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청년 하이파이브 프로그램 안착과 청년 하이포 프로그램 탄생으로 이어졌다"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