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13일 JW생명과학에 대해 올 2분기 실적 개선세 전환(턴어라운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주목(Attention)’과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제시했다.

JW생명과학은 국내 1위 수액제 위탁생산(CMO) 기업이다. 2022년 1분기 매출은 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7억원으로 17.6%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 등이 상승하고, 감사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2분기부터는 매출이 늘고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회복할 것으로 봤다.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이다. JW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7%와 6.8% 늘어난 468억원과 79억원으로 추정했다.

수액제 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란 판단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등으로 수액제 매출이 정체됐지만 2022년에는 증가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세가 현실화되면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0% 가량 늘어난 수액제 매출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수액제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9개국에 ‘위너프’(유럽명 피노멜) 선적을 시작했고, 1분기에 15억원의 수출이 인식됐다”며 “현재 18개국에 출시된 상황이며, 베트남 중심의 동남아 수액제 수출도 늘 것”이라고 했다.

2022년 수액제 수출액은 100억원대로 예상했다. 2020년 75억원, 2021년 84억원보다 늘어난 수치다.

JW생명과학은 올해 매출 1835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작년보다 각각 8.0%와 7.5%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영업이익률은 16%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당진 공장의 ‘TPN’ 생산 3설비(라인)가 가동되면서, 생산능력이 70%내외 늘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생산능력 증가로 내수 및 수출에서 매출 증가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JW생명과학, 2분기 실적개선세 전환 기대“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