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백신 원부자재 생산 고도화 기술개발’ 사업의 콘소시엄에 참여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제조를 위한 고순도 뉴클레오타이드의 우수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급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 mRNA 백신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핵심 원·부자재 기술개발을 돕는다. 파미셀은 이번 과제를 통해 뉴클레오시드 일인산염(NMP) 4종의 화학적 합성법을 개발한다. 효소를 이용한 뉴클레오시드 삼인산염(NTP)의 제조 공정도 개발한다. NTP는 mRNA 백신 제조뿐 아니라 유전자 분석에도 사용돼 생산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파미셀 관계자는 “회사의 정제기술을 기반으로 화학적, 생물학적 합성 공정을 개발하겠다”며 “mRNA 백신의 원재료인 NTP 제조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엔케이맥스는 ‘슈퍼NK’로 치료받은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년 장기 추적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흉부암(Thoracic Cancer)’에 게재됐다고 9일 밝혔다.엔케이맥스는 백금 기반 1차 표준치료에 실패한 비소세포폐암 4기 환자 18명을 대상으로 국내 임상 1·2a상을 실시했다. 슈퍼NK와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슈퍼NK와 키트루다 병용투여군의 2년 시점의 전체 생존율(OS)은 58.3%로 대조군인 키트루다 단독투여군 대비 41.6%포인트 높았다. 슈퍼NK 병용투여군 12명 중 7명이 생존했다. 회사 측은 “이는 슈퍼NK와 면역관문억제제의 상승(시너지) 효과를 확인한 결과”라며 “추후 슈퍼NK와의 병용요법이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이 같은 내용의 초록은 오는 8월 열리는 세계폐암학회(WCLC)에 채택됐다. 엔케이맥스도 학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WCLC는 폐암 및 흉부 종양학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국제 학회다.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다.임상을 주도한 최창민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슈퍼NK와 키트루다 병용투여 후 2년의 추적관찰 결과, 2명의 환자는 추가 항암치료 없이 현재까지도 부분관해(PR)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며 “슈퍼NK와 면역항암제 병용 시의 암 조절 가능성이 확인돼 임상적으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올릭스는 ‘2022 바이오 USA’에 참석해 글로벌 대형 제약사(빅파마)들과 협력(파트너링) 및 공동연구를 논의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동기 대표와 박준현 연구소장이 참석한다. 회사의 주요 후보물질(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을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올릭스는 피부과 질환 파이프라인으로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A’와 탈모치료제 ‘OLX104C’를 보유하고 있다. OLX101A로는 최근 미국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마쳤다. OLX104C는 올 하반기 국내 임상 1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안과 질환으로는 건성 및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가 있다. 이달 말 미국 임상 1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인 ‘OLX702A’와 B형간염 치료제 ‘OLX703A’는 내년에 임상 1상을 신청한다. 이동기 대표는 “현재까지 50개 이상의 글로벌 바이오 기업 및 제약사로부터 미팅 제안을 받았다”며 “회사 파이프라인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회사의 리보핵산간섭(RNAi) 치료제 개발 플랫폼 기술 관련 공동연구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