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2분기에도 호흡기제품 호실적 유지될 것”
상상인증권은 30일 대원제약에 대해 호흡기 제품의 매출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높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 상승’ 및 목표주가 2만4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대원제약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171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6.1%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일반의약품 중 ‘콜대원 키즈’는 정부의 코로나19 재택 치료제 구성에 포함되며 수요가 급증했다. 2분기에도 호흡기 제품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콜대원 제품군은 1분기에 7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으며 2분기에는 약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콜대원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2022년 일반의약품 매출은 250억~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311% 늘어난 수치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68억원과 462억원을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28%와 138%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전문의약품 매출도 회복되고 있다. 진해거담제인 ‘코대원포르테’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134억원을 기록했다. 해열소염진통제인 ‘펠루비’는 125억원으로 95% 늘었다.

하태기 연구원은 “1분기의 실적 성장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고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며 “자회사 극동에이치팜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 영역 확장에 대한 가능성도 열렸다”고 말했다.

연 300억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하면서 신약 개발 역량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고지혈증치료제 후보물질 ‘DW-4301'은 국내 임상 2상 단계다. 티움바이오에서 기술도입한 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DW-4902’ 또한 국내 2상에서 공동 개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