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인스텍과 5년여 공동개발
코렌텍, DMT 코팅 적용 인공관절 미국 FDA 승인

코렌텍(10,000 -1.96%)은 인공고관절 인공비구컵 제품 'BENCOX Mirabo Z Cup Cortinium'(사진)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공비구컵은 세계 최초로 고에너지적층(DED) 방식의 생체금속 3차원(3D) 프린팅 코팅 기술이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퇴행성 병변, 골절, 류마토이드, 종양 등에 의해 손상된 엉덩이 관절의 비구부를 대체하는 제품이다.

인공비구컵 표면은 뼈가 자라 들어가 고정될 수 있도록 미세한 공극이 형성된 다공성 코팅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티타늄 플라즈마(TPS) 코팅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관절과 완전히 융합되지 않아 재수술을 하는 경우가 종종 보고된다는 것이다.

코렌텍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회사 인스텍과 협력해 DED 방식의 한 분류인 직접금속성형기술(DMT)을 활용해, 인공비구컵에 다공성 코팅을 형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DMT 코팅 기술은 인공관절의 표면에 레이저를 조사함과 동시에 의료용 티타늄 분말을 용융시켜 뼈와 유사한 형태의 다공성 구조를 만들어 낸다. 이 기술은 약 200~5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공극을 형성해 인체 뼈가 가장 잘 생성될 수 있는 최적의 공극 크기를 제공하고, 티타늄 플라즈마 코팅 대비 약 3배의 표면 거칠기를 형성하는 등 수술 직후 강한 초기 고정력을 발휘한다고 했다.

코렌텍은 인공비구컵의 미국 공급으로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또 DMT 코팅을 기술을 적용한 코발트크롬합금 재질의 인공발목관절과 인공무릎관절을 개발 중이다. 각각 2023년과 2024년에 개발을 완료하고 출시할 계획이다.

선두훈 코렌텍 대표는 "세계 인공관절 시장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고가의 인공관절을 공급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와 매출 성장, 수익 개선이 동시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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