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안착하면 국내 최초 지구관측용 민간 위성

한컴의 세종1호는 이날 오후 2시35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버럴에 있는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로켓 발사 후 약 1시간 후 팰컨9로부터 분리됐다.

한컴 세종1호가 스페이스X의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 중인 모습.

한컴 세종1호
한컴은 확보한 데이터를 우선 아시아·중동지역 등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농업 기반 국가, 분쟁 국가 등은 위성영상 데이터의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한컴이 세종1호 발사에 성공하면 인공위성과 드론, 완성형 초고해상도 센서를 기반으로 우주-항공-지상을 모두 커버하는 영상 데이터 서비스 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한컴은 내년 상반기 세종2호를, 하반기엔 세종 3·4호를 추가로 발사한다. 2024년까지 인공위성 총 5기를 우주에 보내고, 5년 내 50기 이상을 발사해 군집위성 체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세종4호부터는 초소형 인공위성과 탑재체를 직접 제작해 발사할 예정이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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