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수출지향형 국책과제에 선정돼 18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5일 밝혔다.

수출지향형 과제는 중기부가 기업의 기술혁신 촉진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수출 유망기업을 선정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라파스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유효성분의 경피약물전달 기능이 향상된 차세대 미세침(마이크로니들)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19일에 보건복지부가 국책과제에 선정됐다. 마이크로니들 백신 패치 상용화를 위해 총 1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이번 중기부 과제까지 총 32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대량생산 기술인 ‘DEN(Droplet Extension)’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기존 마이크로니들의 유효성분 전달 효과와 범위를 개선한 ‘마이크로니들 파티클’ 제조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앞으로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마이크로니들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적용 분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라파스 관계자는 “마이크로니들의 적용 분야를 보다 더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향후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약물의 폭도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