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다가 코로나 19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개발’ 정부과제에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mRNA 백신 개발 정부지원 프로젝트 중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mRNA 백신 임상지원’ 분야에 해당하는 과제다.

아이진은 정부로부터 2024년 3월까지 2년간 연간 50억원씩 총 100억원의 지원금을 수령한다. 아이진은 현금과 현물을 포함해 자체 연구비 30억원을 추가 투자해, 총 130억원 규모의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2차년도 협약은 1차년도 연구 완료 후 추가로 체결할 예정이다.

과제 연구는 아이진이 주관하고, 서울대와 한국 파스퇴르연구소가 공동개발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아이진은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의 반복 접종과 소아 접종에 대해 추가적인 안전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새롭게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가 mRNA 백신 시스템의 유효성도 확인할 계획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이번 과제는 두 종류 이상의 표적 mRNA를 동시에 투여하는 다가 mRNA 백신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오미크론 이후 등장할 수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2가 이상의 백신 개발은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