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와 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
왼쪽부터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와 유정희 드림씨아이에스 대표.
드림씨아이에스는 백스다임과 신규 백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백스다임은 코로나19 및 신종 전염병에 대한 백신을 신속하게 개발하기 위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협약을 통해 드림씨아이에스는 20여년 간 축적해온 백신 개발 경험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고, 자회사 메디팁과 백신 개발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최근 의약품과 의료기기의 인허가 및 임상시험 자문을 제공하는 메디팁을 인수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백스다임의 신규 백신에 대한 전략개발, 비임상 자문, 임상시험 인허가 자문, 국내외 임상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김성재 백스다임 대표는 "차후 발생 가능한 팬데믹 상황을 선점하기 위해 미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현존하는 백신들의 개량형 백신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연말 비임상을 시작으로 후보물질의 특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임상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