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00만원 혜택 준다"…토스 입은 타다, 기사 확보 '맹공'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최대 6000만 원 상당의 혜택'을 제안하며 기사 확보에 나섰다.

23일 타다 운영사 VCNC(브이씨엔씨)는 ‘타다 넥스트’ 3기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3년간 3600만 원을 무이자로 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출 지원은 1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대출금은 전액 일시불로 지급된다.

이들에게 홍보비 최대 1000만 원도 지급한다. 올해 연말까지 플랫폼 수수료 또한 전액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남은 계약 기간까지는 반값 수수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각종 금융지원으로 초기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어 개인택시 기사들을 타다로 끌어들이겠다는 방침이다.

3기 드라이버 금융지원 신청 자격 요건은 타다 플랫폼 드라이버로 계약한 자로 보증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개인택시 드라이버다.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는 △서울 개인택시 면허를 보유하고 △행정처분 이력이 없으며 △5년 무사고 경력의 개인택시 사업자라면 지원 가능하다. 모집 정보 확인 및 지원은 타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지난 4월 타다는 7인승 이상의 대형 승합차를 기반으로 한 호출 중개 서비스(타입 3)의 ‘타다 넥스트’를 공식 출시했다. VCNC에 따르면 작년 11월 말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20만 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누적 가입자 수는 230만 명이 넘는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올해 1500대, 내년 3000대까지 증차 계획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번 무이자 금융지원을 통해 3기 드라이버들의 초기 비용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타다는 드라이버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