쎌트로이는 관계사 국동과 함께 공동연구를 통해 올해 세포투과성 펩타이드(CPP)에 대한 3건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7일 밝혔다.'양친매성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 '양이온성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및 이의 용도'는 국내 및 국제(PCT) 특허를 출원했고, '염증세포에서 특이적으로 작동하는 융합단백질'은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 쎌트로이는 CPP를 활용해 특정 조직이나 세포에 약물을 전달할 수 있는 조직특이적 약물전달시스템(TS-DDS)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TS-DDS는 세포막을 손상시키지 않고, 특정 세포의 내부로 핵산이나 단백질, 항체 등을 전달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란 설명이다.이번에 출원된 양이온성, 양친매성 CPP의 세포 투과 효율은 기존에 알려진 세포 투과성 펩타이드 'TAT'와 비교해 최대 70배라고 했다. 또 이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염증세포 특이적 약물전달시스템을 개발했다. 염증세포 내에서만 약물이 유지되고, 정상세포에 전달된 약물은 분해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이재호 쎌트로이 대표는 "각종 치료제는 물론 미용, 진단, 백신, 유전자·단백질 치료법 개발 등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특허를 활용해 국동과 신약 개발 및 파이프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티앤알바이오팹과 코스맥스비티아이는 기존 인공피부 대비 실제 인간 피부의 구조를 더욱 정밀하게 모사한 차세대 전층인공피부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인체와 가까운 인공피부를 제작하기 위한 기술력을 축적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티앤알바이오팹 관계자는 "지난 8년여 간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피부 모델의 연구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이번 계약은 이 기술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티앤알바이오팹은 인공피부 연구개발에 대해 세계 최대 화장품 기업인 프랑스 L사와 공동 논문을 발표하는 등 기술력을 학술적으로 검증해왔다는 설명이다. 화장품 분야에 적용하기 위해 코스맥스비티아이와 효능을 검증한다는 것이다. 기존 전층인공피부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작돼 인체 피부의 표피와 진피 사이에 형성돼있는 복잡한 접합부(DEJ) 구조를 구현하지 못했다고 했다. DEJ 구조는 외부 물리 자극으로부터 피부 변형을 막거나 자외선 등 외부 인자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등 인체 피부의 핵심적인 기능을 담당한다고 전했다.티앤알바이오팹은 3차원(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적용해, 인체의 섬유아세포와 각질세포가 진피와 표피에 각각 위치하는 전층인공피부를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DEJ를 보다 정밀하게 구현한 차세대 전층인공피부로 고도화하고, 이를 화장품 검사 등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DEJ 구조는 피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했다. DEJ 구조가 사라지면 보호 기능이 약화돼 노화 속도가 빨라진다. 최근 노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DEJ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화장품 연구가 활발
붙이는 근육통·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의 누적 매출이 인수 8년만에 3천억원을 넘었다고 한독이 7일 밝혔다. 한독은 2014년 태평양제약의 제약사업 부문을 인수하면서 케토톱을 넘겨받았다. 당시 케토톱 연 매출은 200억원 수준이었으나 한독의 생산시설 확충과 제품 개선, 신제품 출시 등에 힙입어 크게 성장했다. 2019년 연 매출 400억원을 돌파했고 올해는 5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토톱은 1994년 출시 이래 30년 가까이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집계 기준으로 일반의약품 외용소염진통제 시장 판매 1위 제품을 지키고 있다. 관절염 등으로 통증이 있는 부위에 케토톱을 붙이면 피부를 통해 약물이 침투하면서 소염진통 효과를 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