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인덱스 '싸이월드 앱 출시 한 달' 리포트
출시 첫 달 사용자수(MAU) 294만 명
실제 사용시간은 저조…깔아놓고 안썼나
싸이월드가 복귀 후 첫 달 추억 소환 효과를 누리고 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배우 이민정, 설현 등 유명 연예인부터 일반인들까지 싸이월드에서 되찾은 과거사진 인증 열풍이 불고 있다. 싸이월드는 지난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앱 중 신규설치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출시한 싸이월드 앱의 4월 사용자수(MAU)는 294만 명이며, 일평균 47만 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이지에이웍스 제공
아이지에이웍스의 분석 기간은 지난달 2일부터 이달 6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해 추정했다.
전체 SNS 앱 중 싸이월드의 신규설치 건 수는 287만 건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인스타그램’(80만 건), 틱톡(44만 건), 트위터(39만 건)가 뒤를 이었다. 싸이월드의 신규 설치 건 수는 출시 이후 첫 일주일에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싸이월드의 주요 사용자는 2030세대 여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사용자 중 여성이 63.6%였으며, 20대 여성이 전체의 21.6%, 30대 여성이 21.3%를 차지했다. 남성 사용자는 36.4%를 차지했다.
싸이월드로 되찾은 과거 사진을 올린 배우 이민정. 이민정 인스타그램 캡쳐
출시 첫 달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았지만 일시적인 '추억 소환 효과'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신규 설치수와 이용자 수에 비해 실제 사용 시간은 크게 떨어져서다. 싸이월드의 1인당 평균 사용시간 및 사용일 수는 각각 0.35시간과 5.01일로, 인스타그램(9.69시간/ 20.11일), 페이스북(8.97시간/17.68일), 트위터(11.93시간/18.91일), 틱톡(15.21시간/15.16일) 등 다른 SNS에 비해 크게 낮았다.
함소원이 '방송조작' 논란 1년만에 복귀한다. 17일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할매' 측은 "최근 함소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녹화를 마쳤다"라며 "그의 시어머니인 마마도 함께 출연한다"라고 밝혔다.'진격의 할매'는 '국민 할매'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고민이 많은 사연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힐링을 전하는 토크쇼다. 함소원은 지난해 4월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조작 논란에 휩싸인 후 "과장된 연출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라며 방송에서 하차했다. '아내의 맛' 측도 "함소원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했다"라면서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서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방송한다.(사진= 함소원 인스타 영상)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사용을 일주일만 중단해도 정신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9일(현지시간) 사이언스 데일리는 영국 바스대학 보건·운동 심리학 교수 제프 램버트 박사 연구팀이 SNS를 하루 평균 8시간 사용하는 18~72세 15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A그룹에는 일주일 동안 모든 SNS 사용을 중단하게 하고, B그룹에는 평소처럼 사용하게 했다. 이와 함께 연구 시작과 일주일 후 설문조사를 통해 우울, 불안, 웰빙 항목에 대한 점수를 매겼다.실제 A그룹은 하루 평균 21분씩, B그룹은 7시간씩 SNS를 사용했고, 일주일 후 A 그룹은 B그룹보다 웰빙, 우울, 불안이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일주일만 SNS 사용을 중단해도 전반적인 웰빙 수준이 높아지고 우울과 불안 증상은 줄어든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또 "SNS는 일상생활의 일부지만 SNS 사용이 지나치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간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연구팀은 향후 SNS 사용을 일주일 이상 중단할 경우 정신 건강 관리에 임상적으로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사이버심리학·행동·소셜네트워킹(Cyberpsychology, Behaviour and Social Networking)' 최신 호에 실렸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로 소셜미디어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자들이 상장폐지되는 트위터를 대체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관측에서다.25일(현지시간) 미국 벤처캐피털(VC) 벤처마크컴퍼니의 마크 즈구토비츠 애널리스트는 “이번 인수로 트위터 주주들이 알파벳, 메타, 스냅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트위터가 비상장사로 전환하면 포트폴리오에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를 일정 부분 담으려는 투자자들이 다른 소셜미디어 업체를 찾을 것이라는 얘기다. 즈구토비츠 애널리스트는 “특히 구글이 애플의 개인정보 보호 강화에도 제한을 받지 않는 광고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했다. 알파벳은 자체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갖고 있진 않지만, 구글 검색 엔진을 이용해 광고 수익을 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회사 뉴스트리트리서치의 블레어 레빈 애널리스트도 “트위터가 공개 플랫폼으로 전환한 뒤에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며 이번 인수의 수혜 종목으로 메타와 알파벳을 꼽았다.시장은 이미 반응하고 있다. 이날 메타가 전일 대비 1.56% 오른 186.99달러에 장을 마친 가운데 알파벳(3.04%), 핀터레스트(2.09%), 스냅(0.50%) 등도 일제히 강세였다.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