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영철 비엘 대표와 윤석암 SK스토아 대표.
왼쪽부터 박영철 비엘 대표와 윤석암 SK스토아 대표.
비엘(옛 바이오리더스)과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엘팜텍(옛 넥스트비티)은 SK스토아와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략적 제휴와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SK스토아의 건강기능식품 프라이빗브랜드(PB)상품 개발과 기능성 신소재 개발을 위해 이뤄졌다. 우선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 '모로오렌지추출물'(이하 모로실)의 PB상품을 비엘그룹이 생산해 SK스토아에 공급할 예정이다. 모로실 외에도 비엘그룹의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SK스토아의 PB상품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들을 SK스토아와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

비엘의 손자회사인 코넥스 상장사 비엘헬스케어는 개별인정형 기능성 신소재 개발과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을 맡고 있다. 2020년 완공된 충북 오창 1공장은 최신 자동화 공장으로 정제 캡슐 분말 환 액상 구미젤리 젤리스틱 등 모든 제형의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영철 비엘그룹 회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안정적이며 장기적인 매출 성장의 기반이 확보됐다"며 "모로실 외에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승인받은 자외선차단 로즈마리자몽과 골관절염 개선 기능성 원료 천심련 등 다양한 PB상품 확대를 위해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