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코로나19 수혜주인 씨젠(42,100 -2.88%)이 올 1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는 2분기부터는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씨젠은 지난 1분기 매출 4514억52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1년 전에 비해선 28.3%, 직전 분기에 비해선 1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96억77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0.1% 줄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 48.8%에서 44.2%로 하락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에 따라 올 2분기부터 씨젠의 매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가 선제적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중단하고, 방역 조치를 잇따라 완화하면서 검사를 받으려는 수요가 줄어들어서다. 코로나19 PCR 진단키트 수출도 급감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PCR 진단키트 수출액은 2130만달러로 전년(8128만달러)에 비해 73.8% 감소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