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씨엠생명과학은 아토피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SCM-AGH)의 국내 임상 2상에서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2상은 중등증 또는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2월 시험대상자 모집을 시작했다. 14개월 만에 총 72명 모집을 마쳤다. 내년 4월께 최종 결과보고서 작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SCM-AGH는 에스씨엠생명과학이 개발한 층분리배양법으로 분리된 중간엽줄기세포가 주성분이다. 경쟁 약물 대비해 3회 투여로 6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고, 적은 용량으로도 효능을 보이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또 현재까지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

에스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2상 결과를 바탕으로 한독을 통한 국내 임상 3상 및 품목허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