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자회사 엔케이젠바이오텍이 제25회 미국 유전자세포치료학회(ASGCT) 연례회의의 구두발표자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ASGCT는 오는 16~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엔케이젠바이오텍은 이번 학회에서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인 ‘슈퍼NK’의 증식배양기술 및 효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초록에는 현재 미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육종암 임상 환자들의 NK세포 활성도를 높이는 배양기술의 강점이 포함됐다. 또 림프구 절제술이 필요하지 않은 임상 기법에 대한 내용도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코호트1’ 임상 결과, 기존 치료에 실패한 환자 9명 중 7명에게서 NK세포 치료만으로 암 덩어리가 더이상 커지지 않는 안전병변(SD)을 확인했다. 질병통제율(DCR)은 77.8%을 기록했다.

활성도가 높은 슈퍼NK의 효과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엔케이맥스는 90% 이상의 고활성을 갖는 슈퍼NK 증식배양이 가능하다고 했다. 환자의 NK 세포를 분리 후 엔케이맥스의 배양기술로 배양하면, 수용체 발현율이 90%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했다.

이는 암 살상능력으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치료에 불응한 환자의 암세포까지 공격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엔케이맥스 관계자는 “낮은 활성도의 NK세포를 치료제로 사용하면 효능을 얻기 힘들어, NK세포 활성도를 증식배양 과정에서 높이는 기술이 필요하다”며 “슈퍼NK는 낮은 활성을 갖는 암 환자의 NK세포를 증식 배양할 때도 활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어, 뛰어난 암 살상능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엔케이맥스는 내달 열리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도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