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3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어 갈 출산·육아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김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민 가정의 출산과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6가지 공약을 발표하며 "출산과 육아의 부담은 여성뿐만 아니라, 한 가정 전체의 고민"이라며 "많은 여성이 출산 후 경력단절에 이르는 것도 우리 사회의 큰 손실이다. 출산,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한 공약으로 김 후보는 △4개 권역 공공산후조리원 확충 △‘맘 케어 종합센터(육아해방타운)’ 설립 △등하굣길 교통지도 사회공헌 일자리화 △24시간 어린이병원 및 어린이 전문병원 확충 △아침 급식지원, 결식아동 삼시세끼 보장 △무료 AI 성장판 검사, 우리가족 전담 영양사 지원 등 6가지 세부계획을 밝혔다.이번 6가지 정책은 김후보가 정치인 이전에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경기도 내 30-40대 학부모들을 만나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김 후보는 아침마다 아이 등굣길을 함께할 수 없는 학부모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의하여 등하굣길 교통지도 활동을 사회공언 일자리에 넣을 계획이다.특히 맞벌이 부부나 가정 내 사정으로 아침을 먹지 못하는 도내 아동이 약 12만명(전체의 17%)에 달한다는 사실, 도내 결식 우려 아동이 5만6781명에 달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아이들을 위한 아침 간편식을 새로 실시할 방침이다. 김 후보는 경기도 내 공공산후조리원(전군 13개)이 한 하나밖에 없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경기도 동서남북 4대 권역별로 공공산후조리원을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또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금액인 2주 기준 168만원의 요금을 적용하되 우수한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 부모 등 형편이 어려운 산모에게는 50%를 추가로 감면할 방침이다.이어 김 후보는 임신부터 출산과 육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울감은 엄마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맘 케어 종합센터’ 설립으로 일상의 육아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맘 케어 종합센터’는 임신·출산과 육아 과정에서 정신적 어려움을 느끼는 3040여성들을 대상으로 가사도우미와 종일 보육, 종합 상담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육아 해방타운’ 성격을 지니고 있다.김 후보는 이와 함께 한밤중에 아이가 아파도 걱정 없도록 ‘24시간 어린이병원’ 및 ‘어린이 전문병원’을 추가로 설립한다.또 아이의 성장 지연 등을 늦게 발견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경기도 내 모든 남녀 아이에게 ‘무료 AI 성장판 검사’와 ‘우리가족 전담 영양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여섯가지 공약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정치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인 김은혜가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확실하게 해내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출산 이후 겪었던 일들을 털어놨다. 우혜림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원더걸스 혜림의 출산썰과 가장 큰 고민'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우혜림은 "임신했을 때도 '업 앤 다운'(Up & down, 감정기복)이 별로 없었다. 입덧도 안 하고 너무 잘 먹고 잘 지냈다. 근데 오히려 출산하고 나서 일주일 동안 매일 울었다"고 말했다. 또 "감정 기복이 너무 심했다. 조리원에서도 처음 2~3일을 계속 울었고 집에 와서도 문득 아무 일도 없는데 그냥 눈물이 나더라"고 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걸 아는데도 지금 당장은 감정이 주체가 안 되더라. 눈물바다였다. 그정도로 많이 울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덧붙였다.남편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우혜림은 "출산을 하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남편의 역할이다. 남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다"면서 "나도 몰랐는데 (남편 신민철이) 개인적으로 굉장히 준비를 많이 했더라. 출산하기 전에, 출산하러 가는 길에 영상을 촬영해서 브이로그를 만들었더라"고 했다.그러면서 "남편은 아내의 손과 발이 되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역할을 남편이 잘해줘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본격적인 육아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우혜림은 "조리원에 있을 때가 천국이고 집에 오면 진짜 육아의 시작이라더라. '헬육아'라고도 하는데 그렇게까지 얘기하고 싶지 않다. 집에서 육아하는 것도 나름의 즐거움이 있다"고 했다.특히 아이 잠 문제로 걱정을 많이 했다는 우혜림은 "뱃속에서 우리 아기가 밤낮이 바뀌어서 그걸 걱정했었다. '태어나서도 밤낮이 바뀌면 안 되는데' 걱정을 했었는데 역시 아이가 태어나서도 밤낮이 바뀌었다. 낮엔 잘 자는데 밤에는 유독 성격을 드러낸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방송인 이지혜(42)가 심장병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심장내과를 찾은 이지혜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산 직후 부종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은 것이다. 전문의는 이지혜의 증상에 대해 심장 기능이 저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의는 "심장기능이 떨어져서 온 부종이었다. 폐에 물도 차 여러 검사를 했다. 혈전이 많이 생겨 혈류를 타고 가다가 폐동맥으로 들어가면 색전증이 온다. 그러면 혈압이 떨어지면서 숨이 찬다"며 "피검사 결과 정상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심장 초음파를 보니 심장판막질환이 있다. 임신과 출산 전 이미 심장판막질환이 있었다는 걸 의미한다"고 설명했다.이지혜가 "약 먹으면 완치는 되느냐"고 묻자 "완치가 된다기 보다 평생 그 상태로 유지만 할 수 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지혜는 "건강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속상하다"며 눈물을 보였다. "좋아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하니 마음에 걸린다. 애 둘 엄마라서 건강해야 한다"며 속상해했다.이후 문재완은 이지혜를 위해 당나귀 고기 전문점으로 향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이 출산 후 이혼 위기까지 갔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둘째 출산 후 건강이 나빠졌다고 느낀다는 이지혜는 "내가 요새 짜증 많이 내지 않았느냐. 내가 이혼하자고 하지 않았느냐"며 이혼까지 언급했던 부부싸움 일화를 털어놓기 시작했다.이지혜는 "그동안은 내가 오빠 본가 가라고 하면 오빠가 안 간다고 했었는데, 얼마전에 내가 이혼하자고 했을때, 오빠가 본가 가겠다고 할때 놀랐다. 이에 내가 오빠를 사랑하는지에 대해서 솔직히 고민해봤다. 어떨 땐 오빠랑 사는게 너무 싫다. 나는 너무 힘든데 대화가 안될때 그런 마음이 든다"고 고백했다.또 유튜브 촬영을 하다가 크게 싸운 일화도 밝혔다.이지혜는 "유튜브 찍다가 오빠가 연출을 하려고 해서 싸우려고 하지 않았느냐. 내가 방송 선배인데, 오빠가 선을 넘었다"고 말했고, 문재완은 "아무리 내가 경험이 없어도 아닌건 아니라고 할 수 있지 않느냐"고 받아쳤다.이에 이지혜는 "요새 오빠가 툭하면 '하지마, 나 안해'라고 하지 않느냐. 같이 하는건데 안하겠다고 하는건 무슨 태도냐"고 따졌고, 문재완은 "와이프가 날 무시한다고 느껴서 그런거다"고 서운했던 감정을 처음으로 얘기했다.그러자 이지혜는 "나는 오빠가 뻐긴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오빠가 대화하다가 방에 확 들어가버리지 않았느냐. 그래서 내가 '오빠 나 너무 싫지? 나도 오빠 싫어'라고 하지 않았느냐. '뭐하러 같이 살아?'라고 하냐고 하니까 오빠가 '그래 그만해'라고 하지 않았느냐"고 싸웠을 당시의 살벌했던 대화를 전해 충격을 안겼다.다행히 두 사람은 진지한 대화를 통해 고비를 넘겼다. 이지혜는 "오빠가 '우리가 헤어질 결정적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내 마음이 굳어져서 돌아갈 수 없다'고 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오빠가 나 풀어주려고 엄청 노력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고, 이에 문재완은 "내가 더 잘하겠다"며 이지혜를 달랬다.이후 이지혜는 스튜디오에서 "최근에 육아와 일로 인해 몸이 너무 힘들어서 남편에게 SOS 요청을 했다. 이제 남편이 주말마다 첫째딸을 데리고 나간다. 남편의 노력에 마음이 조금씩 풀리고 있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