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유아 돌봄부터 반려동물, 신발, 웹소설까지 다양한 플랫폼 스타트업이 벤처캐피털(VC)의 주목을 받았다.

유아 교육 플랫폼 자란다는 3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448억원이다.

2016년 설립된 자란다는 유아를 자녀로 둔 부모와 교사를 연결해주는 앱을 내놨다. 놀이, 외국어, 수학 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할 수 있다. 가입한 교사가 19만 명에 달한다. 앞으로 교구재, 완구, 식음료 등 키즈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슈퍼 앱’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반려동물 건강검진' 핏펫, 200억

펫테크(반려동물+기술) 스타트업 핏펫은 글로벌 VC인 블루런벤처스의 아시아 투자 플랫폼 BRV캐피털매니지먼트로부터 2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2017년 설립된 핏펫은 모바일용 반려동물 건강검진 플랫폼을 선보였다. 소변 검사를 통해 건강검진을 할 수 있는 ‘어헤드’, 모발검사 키트 ‘어헤드 밸런스’, 구강 검사 도구 ‘어헤드 덴탈’ 등이 주요 서비스다. 최근 반려동물용품 온라인 쇼핑몰인 ‘핏펫몰’, 동물병원을 찾아주는 플랫폼 ‘병원찾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AI가 신발 추천' 펄핏, 40억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신발 사이즈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내놓은 스타트업 펄핏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와 함께 ATU파트너스, 캡스톤파트너스 등이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펄핏 앱 가입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

웹소설 플랫폼 ‘노벨피아’를 만든 메타크래프트, 운세 상담 플랫폼 ‘홍카페’ 운영사 피플벤처스, 비대면 유학 과외 플랫폼 튜블릿 등도 최근 벤처 투자금을 유치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