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캐드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바이오코리아 2022(BIO KOREA 2022)'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팜캐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약개발 플랫폼 파뮬레이터와 팜백의 기술을 소개한다. 후보물질 발굴에서부터 리보핵산(RNA) 백신 개발, 약물전달시스템(DDS), 프로탁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할 수 있는 팜캐드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전시부스 내부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국내외 제약사 및 전문가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이날에는 우상욱 대표가 '인공지능 신약개발-기술진보와 미래전망' 세션의 초청 연사로 나서 팜캐드의 AI 기반 혁신 신약개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우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신약이나 백신 개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키려는 기업의 노력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팜캐드는 현재 미국과 인도의 해외 연구원을 포함해 93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DDS와 프로탁 기술의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해 관련 권위자인 루카 몬티첼리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 교수, 피터 티엘만 캘거리대 교수, 시어트 얀 마링크 그로닝겐대 교수 등을 과학자문단으로 영입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수젠텍은 올 1분기에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2022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79억원과 4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5%와 714%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349억원으로 518% 늘었다.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판매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수젠텍은 지난 2월 25일부터 1년 간 504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계약을 조달청과 체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체결된 국내 공공 분야 첫 계약이다. 이를 통해 공공에서 민간 분야까지 공급했다.이 외에도 기존 공급처인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베트남 지역은 올 1분기에 77억원 규모의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공급했다.수젠텍은 '포스트 코로나'가 진행됨에 따라 알레르기 진단, 결핵 진단, 여성호르몬 자가진단 사업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중국 대형 진단 기업과 협력관계를 체결한 상태다. 현재까지 약 500대의 알레르기 진단기기를 납품했다. 또 최근 여성호르몬 진단 제품 3종에 대해 유럽 전역에서 판매가 가능한 'CE CoC' 인증을 획득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씨엔알리서치는 에이피트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APB-A001’의 임상 1상 수행을 위한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씨엔알리서치는 APB-A001의 임상 설계(프로토콜) 및 임상시험계획(IND) 신청 준비, 임상 위탁수행 등 전반적인 업무를 맡게 된다.회사는 임상에 트라이얼인포매틱스의 항암제 임상 전용 정보기술(IT) 솔루션인 ‘온코트라이얼보드’를 활용할 예정이다. 임상 초기 단계부터 임상 데이터의 글로벌 표준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APB-A001은 ‘L1CAM(CD171)’을 표적하는 단클론항체 치료제다. L1CAM은 진행성, 전이성,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돼 암 진행 및 전이, 면역회피를 촉진하고, 약물 내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내년 초 APB-A001의 1상에 착수할 계획이다.씨엔알리서치 관계자는 “국내에서 146건 이상의 항암제 임상을 수행하며 쌓아온 임상 노하우를 접목해, APB-A001의 국내 1상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