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는 2022년 1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398억원, 영업이익 55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25% 증가했다. 실적 성장은 톡신과 필러 등 전 부문에서 매출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승소로 체결한 합의에 따른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수령과 소송비용 감소로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다고 회사는 전했다.메디톡스는 매출 안정화를 바탕으로 주력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2분기부터는 오송에 위치한 메디톡스 3공장에서 대량생산을 시작한 ‘코어톡스’의 매출 증가분도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가 진행 중인 차세대 톡신 제제 ‘MBA-P01’의 국내 허가도 이달 안에 신청할 예정이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주력 분야인 톡신 제제의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며 안정적 재무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며 “코어톡스가 2분기부터 대량 생산을 시작한 만큼, 매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및 더마코스메틱 사업 등에서도 보다 가시화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소마젠이 올 1분기 735만달러(8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1분기 대비 39.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2492만달러(285억원)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데 이어,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거래처 매출이 크게 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소마젠은 올 1분기 베리앤틱스, 에드메라 헬스, 모더나, 존스홉킨스 의대 등 주요 4대 거래처에 대한 매출이 작년 1분기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미국시장의 경우 최근 정밀의료 및 헬스케어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소마젠의 신규 거래처도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마젠의 올 1분기 영업손실은 177만달러로, 전년 동기 219만달러보다 약 19% 가량 줄었다.회사는 조만간 단백질체(프로테오믹스) 분석 서비스 매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여성 성병 및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진단용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상장 첫 해인 2020년 매출의 2배 수준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라이언 김 소마젠 대표는 “기존 핵심사업인 유전체 분석(시퀀싱) 사업으로 계속해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소마젠은 현재 암 발생 원인 분석을 위한 ‘Cancer Panel’ 상품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고성장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덴티스는 올해 1분기 매출 221억9300만원과 영업이익 33억2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 12% 증가했다. 덴티스는 지난해 정식 출시한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인 ‘세라핀’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그 결과 임플란트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늘며 1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수술용 의료등 분야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40%가 증가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수술용 의료등 브랜드인 ‘루비스’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선정됐다. 덴티스 관계자는 “직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5%가 늘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며 “코로나19 풍토병화(엔데믹) 전환 속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올해는 공격적인 영업 전략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국내에서는 신규 거래처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임상교육 및 문화플랫폼인 ‘오브덴티스’를 통한 광고 캠페인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중국 법인과 더불어 최근 공식 출범한 유럽 법인을 중심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업형 네트워크 치과(DSO)를 공략해 대형 거래처 발굴에 집중한다. 중국 시장에서는 연내 신규 인허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국 내 현지화 마케팅과 직영 영업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