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과 인공혈소판 생산 및 배양 공정기술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이민우 듀셀바이오 대표는 "협약을 통해 줄기세포 분화 기반 인공혈소판 생산 거핵 세포주의 대량 배양 시스템과 인공혈소판의 생산 수율을 높일 수 있는 공정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으로 혈액의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듀셀바이오와 국내 최초 인공혈소판 개발에 도전할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듀셀바이오는 거핵세포주 개발 및 생산공정 구축 등 연구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싸토리우스코리아는 듀셀바이오의 연구 결과에 발맞춰 대량 배양, 공정 관련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비임상 및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혈소판은 지혈 작용을 하는 주요 성분이다. 골수 내 거핵세포로부터 만들어진다. 응급수혈 및 항암이나 약물 치료에 의해 발생하는 혈소판감소증 치료에 사용된다.듀셀바이오는 GC녹십자 한독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에서 다양한 신약개발을 경험한 이민우 대표와 목암생명과학연구소 GC녹십자 하플사이언스에서 신약연구를 주도한 김치화 상무가 작년 10월에 설립한 바이오벤처다. 올 3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팁스'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오는 13일까지 개최되는 '바이오 코리아 2022(BIO KOREA 2022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참가해 원천기술인 층분리배양법 및 현재 임상시험 중인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에스씨엠생명과학의 층분리배양법은 기존 줄기세포 분리 방식에 비해 고순도·고효능의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37년까지 특허로 보호받는다. 아토피피부염, 급성 췌장염,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등의 후보물질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모두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아토피피부염과 급성 췌장염은 연내, 나머지 1건은 내년 초에 임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과 급성 췌장염은 희귀질환으로 분류돼, 2상 후 시장 진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행사에서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중간엽줄기세포의 기초연구 및 치료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또 주요 제약·바이오 회사들과 협력 회의도 진행한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회의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략적 제휴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박셀바이오는 'Vax-NK/HCC' 임상 1상 결과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에 채택됐다고 11일 밝혔다.이 논문은 박셀바이오가 진행성 간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 연구 결과다. 총 1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가 자연살해(NK) 세포와 간동맥주입화학요법(HAIC)과의 병합 료로 수행됐다.임상 결과 심각한 이상반응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4명의 완전반응(CR)을 포함해 9명에서 안정병변(SD) 이상의 판정을 받아 81.8%의 질병 조절률(DCR)을 확인했다.논문 초록은 지난 9일 프론티어스 인 이뮤놀로지 웹사이트에 공개됐다. 전문은 추후 온라인판에 게재될 예정이다.박셀바이오는 현재 Vax-NK/HCC의 2a상을 진행 중이다. 하반기 예비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 NK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을 확장하기 위해 기술도입 등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했다.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