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4일 제이엘케이에 대해 2025년에 매출이 10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장기 주가 상승’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800원으로 낮췄다.

제이엘케이의 주력 사업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엑스레이 등 의료 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하는 ‘MEDIHub’와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 솔루션 ‘Hello Data’다. 총 37개 의료 분석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중 제이엘케이의 뇌졸중 및 전립선암 솔루션은 세계에서 유일한 AI 제품이란 설명이다.

김장열 연구원은 “제이엘케이의 강점은 기술 난도가 가장 높은 뇌 질환과 암 분야에서 전 주기에 걸친 AI솔루션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AI 인·허가와 글로벌 수준의 AI 연구 자문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올해 뇌 노화 솔루션(ATROSCAN)의 일본과 미국 인·허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CT 기반 뇌졸중 진단 솔루션(JBS-04K·JBS-05K)은 데이터 추가 확보를 위한 임상을 준비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다는 목표다.

암 진단 분야에서는 지난해 12월 폐질환 솔루션(JVIEWER-X·Handmed)이 일본 의약품및의료기기관리청(PMDA)에서 승인받았다. 올 상반기 판매할 예정이다. 전립선 솔루션(JPC-01K)에 대해선 오는 3분기 미국 인·허가를 추진한다. 올해는 유방암과 위암 솔루션의 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제이엘케이는 뇌 질환 관련 전체 제품군을 갖고 있고, 암 진단에서는 향후 데이터 고도화에 따라 항암효과 여부 진단과 신규 생체표지자(바이오마커) 발굴 등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판단했다.

2022년은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38억원의 매출을 냈지만, 올해는 70억~100억원 수준의 매출로 흑자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내년 150억원, 2024년 300억원, 2025년 600억~800억원 수준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제이엘케이, 2025년까지 매출 10배 성장 예상”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