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벤처투자 시장을 관통한 키워드는 ‘에듀테크(교육+기술)’와 ‘자산’이다.

성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인 데이원컴퍼니는 시리즈D 투자 라운드로 350억원을 조달했다. 이번 투자엔 신세계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시그나이트파트너스와 한화생명, 미래에셋증권, 피에스텍 등이 참여했다. 누적 투자금은 650억원이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300억

중고생 대상 온라인 과외 서비스인 ‘밀당영어’와 ‘밀당수학’을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도 투자받았다.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 300억원이 몰렸다. 딥다이브파트너스·무림캐피탈, 신한은행, 신한캐피탈,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IBK캐피탈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 회사는 2012년 설립됐다. 중고생에게 온라인 1 대 1 과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별 학습 수준에 맞게 커리큘럼을 추천해주고, 강사와 메신저로 대화하며 학습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쿼터백 190억

국내 최초 로보어드바이저 회사인 쿼터백그룹은 19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지난 1분기 100억원을 투자한 신한금융그룹과 함께 KB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교보라이프플래닛, 아톤이 참여했다. 쿼터백은 2016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로보어드바이저를 선보인 회사다. 기관과 개인에게 맞춤형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상자산 리서치 플랫폼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은 KB인베스트먼트, 신한캐피탈,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17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그 밖에 여행 여가 플랫폼 ‘프립’ 운영사 프렌트립, 구독 서비스 관리 플랫폼 왓섭, 산업용 드론 스타트업 니어스랩 등도 벤처투자금을 유치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