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시약 및 기기 공급사
에스디바이오센서(39,300 +2.48%)는 22일 이탈리아 체외진단제품 유통사 리랩의 지분 100%를 4622만유로(약 619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 취득예정 일자는 6월 30일이다. 인수 자금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인 3조51억원의 2.06%다.

리랩은 2004년에 설립했다. 다양한 체외진단용 시약 및 기기를 이탈리아에 공급하는 유통사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이탈리아에서 더 적극적인 사업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신속분자진단기기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의 최대 수출국이다. 엠텐에 대한 이탈리아 주 정부 입찰도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체외진단시장 규모는 유럽 내에서 독일과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기 위해 기업들을 인수하고 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판매하며 확보한 자금 및 상장 자금을 활용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브라질 진단 기업 에코 다이그노스티카를 47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독일 체외진단제품 유통사인 베스트비온을 161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관계자는 “독일에 이어 이탈리아 유통사를 인수하며 유럽 지역에 빠르게 유통망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상위 3위 규모의 현장체외진단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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