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라마가 나스닥 상장사인 리안바이오와 신약 임상 개발 등의 포괄적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메디라마와 리안바이오는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서의 임상, 한국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물질의 라이선스 아웃, 리안바이오 제품의 한국에서의 잠재성 평가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리안바이오는 미국 뉴저지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항암제와 심혈관질환, 안과질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메디라마는 리안바이오 제품의 임상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한국 또는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의 임상을 도울 예정이다. 이들 후보물질이 한국에서 통할 수 있을 지 등의 시장을 조사해 리안바이오의 시판 결정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국 바이오벤처가 개발한 유망 물질을 리안바이오에 소개도 할 방침이다.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는 "리안바이오와의 협력으로 아시아 지역에서의 임상개발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서 기쁘다"며 "미국 바이오텍 회사들과의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