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잔=카카오픽코마]
[사잔=카카오픽코마]
카카오픽코마는 자사 글로벌 디지털만화 플랫폼 '픽코마'가 지난해 전세계에서 유료 이용이 가장 많은 만화 어플리케이션(앱) 1위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카카오픽코마는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 지난 5일 발표한 '2022년 모바일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픽코마는 이 업체 조사에서 2020년 7월부터 전세계 만화(도서 및 참고자료) 앱 가운데 소비자 지출이 많은 앱 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픽코마의 견조한 성장에는 온오프라인 만화팬 및 만화를 감상하지 않았던 모바일 이용자를 대상으로 만화 콘텐츠를 향유하는 방식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픽코마는 만화팬들을 위해 일본 유수의 출판사가 제공 중인 도서형태의 다채로운 장르 및 인기 만화(망가)를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작품을 향유하는 감상환경을 마련했다. 동시에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웹툰을 통해 만화를 감상하지 않는 잠재 이용객들까지 만화 시장으로 이끌었단 평가를 받고 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이번 성과는 기존 만화팬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 콘텐츠를 이용하는 이용자 전체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에 근거한 결과"라며 "언제 어디서든 기존 오프라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시해 보다 많은 감상자에게 다가가고 더 큰 만화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카카오픽코마 제공]
[자료=카카오픽코마 제공]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