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빈자리 메우는 샤오미·모토로라…중저가 스마트폰 속속 출시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속속들이 출시하면서 지난해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LG전자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9일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이달 중순 한국에서 고사양 스펙을 채용한 중저가 스마트폰 '레드미노트 11프로 5G'와 '레드미노트 11'을 출시한다.

레드미노트 11 프로 5G는 메인 카메라 1억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200만 화소 등 트리플(3개) 카메라를 실었다.

전면 카메라는 1천600만 화소다.

6.67인치 화면에 최대 120㎐ 주사율, 5천㎃h 대용량 배터리, 67W 고속충전 등도 지원한다.

레드미노트 11은 6.43인치 화면과 5천만 화소 메인 카메라,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 매크로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등을 포함해 쿼드(4개) 카메라를 실었다.

전면 카메라는 1천300만 화소이고 5천㎃h 배터리와 33W 고속 충전 등을 제공한다.

이들 제품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방불케 하는 카메라 사양, 배터리 용량, 고속충전 등을 제공하지만 가격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5분의 1 수준이다.

레드미노트 11 프로 5G의 가격은 39만9천300원이고 레드미노트 11의 가격은 29만9천200원이다.

2012년 한국 모바일 사업부를 철수한 모토로라도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국내에서 '모토 G50 5G'와 '엣지20라이트 5G' 등 중저가형 제품 2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두 제품은 북미·유럽·중국·일본 등에서 출시돼 인기를 끈 모델이다.

한국에서는 모토 G50 5G가 30만원대, 엣지20라이트 5G가 5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점쳐진다.
LG 빈자리 메우는 샤오미·모토로라…중저가 스마트폰 속속 출시
앞서 애플은 지난달 25일 59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SE3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전면과 후면에 각각 한개씩 카메라를 달았고, 아이폰 13시리즈에 적용된 A15 바이오닉 칩을 실었다.
LG 빈자리 메우는 샤오미·모토로라…중저가 스마트폰 속속 출시
삼성전자도 지난 1일 59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53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6천4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실었다.

전면 카메라는 3천200만 화소다.

6.5형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주사율 120㎐, 5천㎃h 대용량 배터리, 25W 고속 충전 등을 지원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