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공개
에이비엘바이오(26,800 +6.35%)는 2022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 회의에 참석해,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L103’과 ‘ABL105(YH32367)’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를 포스터로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 ABL103은 에이비엘바이오가, ABL105는 공동 개발 협력사인 유한양행(55,700 +2.01%)이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AACR은 오는 8일부터 4월 13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행사에 대한 일반 초록(Regular Abstract)은 지난달 8일 공개됐다. ABL103과 ABL105의 포스터는 각각 오는 13일, 11일에 확인할 수 있다.

ABL103과 ABL105는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종양미세환경에서만 ‘4-1BB’ 다량체 형성 및 T세포 활성을 유도하는 ‘그랩바디-T(Grabody-T)’ 플랫폼 기술을 적용했다.

ABL103은 그랩바디-T에 암 세포를 표적하는 ‘B7-H4’ 항체를 붙인 이중항체다. 동물실험에서 종양 제거 효과 및 동종 암세포에 대한 재발 억제 효능을 확인했다. ABL103은 B7-H4가 과발현되는 삼중음성 유방암 및 난소암에서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ABL105는 ‘HER2’가 발현된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세포를 활성화하고, HER2의 신호전달을 막아 암 성장 억제 및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비슷한 기전을 가진 경쟁약물에 비해 부작용 위험이 낮고, 항암 효능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AACR에서 우수한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를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두 파이프라인 모두 전임상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계획대로 ABL105는 올해, ABL103은 2023년에 임상 1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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