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도전은행', 기부 도전 3만건 돌파
LG유플러스의 이용자 참여형 기부 플랫폼 ‘도전은행’을 통해 이용자들이 기부 과제에 도전한 횟수가 누적 3만건을 넘겼다고 LG유플러스가 27일 밝혔다.

'도전은행' 기부 도전 횟수 3만건 넘겨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작년 10월 시작한 도전은행을 통해 그간 월평균 도전 4280여건이 이뤄졌다. 도전 프로젝트별 목표 금액을 완료해 집행된 기부금은 약 4200만원에 이른다.

도전은행은 이용자가 일상 속에서 각종 도전을 하고, 목표를 이루면 보상 포인트를 적립해 이를 이용자 명의로 기부하는 구조다. 이용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간 가장 많은 신청자가 몰린 도전은 ‘오늘 하루 운동, 1일 5000보 걷기’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이래 도전 2000건 이상이 몰렸다. LG윺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해진 일상 속에서 가벼운 운동과 함께 기부를 실천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인기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맞기’ 도전이 도전자 누적 수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홈화면에 도전은행 추가하기’, ‘동물 보호를 위한 첫 걸음, 마스크 끈 자르기’ 등 순으로 이용자 참여가 많았다.

도전은행을 통해 모은 기부금은 △아름다운배움(청소년 교육지원) △클리마투스 컬리지(업사이클링) △세이브더칠드런(결식아동 식사배달, 저소득 조부모가정 생계비 지원) △대한적십자사(소상공인 연계 결식아동 도시락 지원) 등 기부 단체 네 곳에 전달됐다.

MZ세대 '찐팬' 호응 뚜렷

LG유플러스는 새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Why Not(왜 안돼?)’ 캠페인의 첫번째 프로젝트로 도전은행을 열었다.

그간 도전은행에 가입한 이용자는 6200여명이다. 2030세대가 전체 이용자의 60%에 달한다. LG유플러스 통신사를 쓰지 않는 이들의 비율도 전체 이용자의 절반에 달해 통신사 이용 여부에 관계없이 많은 이들이 기부 행렬에 동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도전을 완료한 이용자는 총 591회의 도전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명의 평균 도전 횟수는 438회다. LG유플러스는 “작년 LG유플러스가 강조한 ‘찐팬’ 만들기의 성공사례”라고 평가했다.

정혜윤 LG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은 “도전은행은 일상 속 의미 있는 도전으로 생활에 즐거운 변화를 일으키는 한편 사회에 선한 영향력까지 전파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MZ세대들의 참여율을 높일 수 있는 일상 속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