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은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로부터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 ‘EG COVID’의 추가접종(부스터샷) 임상 1·2a상을 승인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EG-COVID 부스터샷의 안전성 및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다.

임상 1상에서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접종한 이력이 있는 20명을 대상으로 EG-COVID를 추가 접종한다. 2a상은 mRNA 방식이 아닌 코로나19 백신을 투여받은 대상자 70명 및 백신 투여 경험이 없는 30명을 대상으로 EG-COVID를 투여한다.

이번 임상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홀즈워드 하우스에서 시작된다. 임상약 배송 및 추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달 중 투여 개시를 목표하고 있다. 이달초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신청한 임상이 승인되면 2개 국가로 임상 국가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이진 관계자는 “저개발 국가들은 백신 접종률도 낮고 mRNA 기반이 아닌 불활화 백신 혹은 아데노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동결건조가 가능해 유통이 쉬운 EG-COVID가 저개발 국가에서 큰 시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진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용 백신을 연구 중이다.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효능을 확인하면 호주 및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진행될 2a상에 오미크론 대응 백신 투여군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