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인터로조에 대해 올해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022년 실적 추정치를 높임에 따라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올렸다.

인터로조는 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가이던스)을 매출 1460억원, 영업이익 400억원, 영업이익률 27%로 제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각각 27%, 42% 늘고, 영업이익률은 3%포인트 확대된 수치다.

가이던스 기준 수출 목표치는 1060억원으로, 작년보다 29% 많다. 2021년 성장률 21%를 웃도는 수치다. 지역별 매출 목표는 일본 410억원, 유럽 270억원, 중국 130억원, 중동 120억원으로 모두 두자릿수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로조 측은 “실리콘하이드로겔과 기능성 제품의 확장으로 인해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베스트證 “인터로조, 올해 매출 성장 이어갈 것…목표가↑”
조은애 연구원은 “연간 영업이익률은 상반기 3공장 가동으로 인한 추가적인 감가상각비를 감안하더라도, 수출 증가에 따른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26% 수준은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다만 코로나19 불확실성을 감안해 예상 실적은 매출 1426억원, 영업이익 371억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올해도 매출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기존 주력 제품인 컬러렌즈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일본과 유럽으로 클리어렌즈의 수출이 확대되면서다. 조 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분기 기준 수출 데이터 및 시장 재개(리오프닝) 효과를 확인하면서 점진적으로 우상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예나 기자